소로스, 맨유 최대주주 자리 꿰차...지분 7.85% 매입

입력 2012-08-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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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영국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맨유 주식의 7.85%를 매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소로스는 맨유 주식 311만4588주를 사들였다.

다만 의결권은 없고 배당금도 지급받지 못한다.

맨유는 지난 9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670만주를 14달러에 매각했다.

맨유의 시가총액은 23억33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경쟁 축구팀 레알마드리드의 시총이 18억8000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세계 스포츠팀 중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맨유의 주가는 2.68% 하락한 13.0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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