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들어온 일본 자금 20조원

입력 2012-08-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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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본드 잔액 11조원…매년 급증세

국내에 들어온 일본 자금이 1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일본에서 유입된 투자 자금이 18조1423억원으로 추정됐다. 일본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액이 6조7561억원, 상장채권 보유액이 5066억원이다.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FDI) 금액은 1~7월 30억달러로 주식 보유액에 포함돼 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사무라이본드(사모 제외)를 통해 일본에서 끌어들인 자금은 잔액 기준으로 7621억엔으로 전날 원·엔 환율 100엔당 1,427.58원을 적용하면 10조8796억원에 이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무라이본드의 만기가 보통 2년, 3년이 많은데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빼면 7000억엔이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투자자는 7월 말 현재 3361명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자(3만4939명)의 9.6% 수준이다.

외국인의 주식ㆍ채권 보유액(483조3450억원) 중 일본인 자금이 1.5%인 7조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금액에 비해 투자자 숫자가 월등히 많다. 외국인 투자자 중 9.6%를 차지하는 일본인이 주식ㆍ채권의 1.5%만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사무라이본드는 유럽 재정위기가 커지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발행액이 2010년 1713억엔에서 작년 3701억엔으로 늘었다. 올해도 최근까지 발행액이 약 2700억엔으로 작년 전체 발행액(3701억엔)의 72.9%에 도달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수출입은행은 아시아기관으로는 역대 최고 액수인 10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 지난달에는 신한은행(350억엔), 우리은행(200억엔), 부산은행(247억엔), 하나은행(300억엔) 등이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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