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분데스방크 “ECB 국채 매입, 상당한 위험 수반”

입력 2012-08-21 06:17 수정 2012-08-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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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하반기 독일 경제에 더욱 부정적”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유럽중앙은행(ECB)이 추진하는 유로존 국채 매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분데스방크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ECB의 국채 매입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고 있다”면서 ECB의 국채 매입에 반대 의견을 고수했다.

분데스방크는 이어 “재정 위기를 광범위하게 공유하는 결정은 중앙은행들이 아니라 정부나 의회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라고 ECB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움직임을 경계했다.

유럽 금융시장에는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국의 국채를 무제한 매입할 것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2일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시사한 영향이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ECB가 국채 금리 상승에 상한선을 정해 그 이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국채 매입에 나서는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CB 그러나 이날 이같은 보도에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분데스방크는 “만연하는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하반기 독일 경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건설 부문이 활동적이고 민간 소비도 강세”라면서 “유로존 역외 지역에서 독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독일 경제의 추세가 꺾일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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