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가동 중단됐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신월선 원전1호기는 이날 오전 10시53분께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면서 발전을 중단했다. 신월성 원전1호기의 발전용량은 100만kW로 지난달 3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원자로 자동정지의 원인은 원자로 정지 및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 계통 고장으로 1차 파악됐다. 현재 전력당국은 상세한 원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경부 측은 “현재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능유출 우려는 없다”며 “원자로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신월선 원전1호기의 불시정지로 인해 8월4주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8월4주는 학교 개학과 함께 산업체 휴가 복귀가 복격화되고 무덥고 습한 날씨도 지속되고 있어 전력수급에 또 한 차례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당국은 오는 20일 수요관리 전 예비력을 약 100만kW~150만kW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전력당국은 지정시간 수요조정(250만kw),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60만kW) 등을 통해 예비력 400만kW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