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글로벌 대통령?...지지율 미국과 차이 커

입력 2012-08-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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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인들은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이코노미스트글로벌비즈니스바로미터(EGBB)가 전세계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1700명의 경영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 수의 응답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원했다고 FT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보다 글로벌 경제에 보탬에 된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이는 20% 초반을 기록한 롬니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37%의 응답자는 오바마와 롬니 누가 당선되도 글로벌 경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FT는 전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37%가 오바마를, 33%는 롬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면 사업 환경에 더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롬니보다 높았다.

그러나 북미 지역에서는 롬니를 지지한 CEO가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롬니의 공약이 친기업 성향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지지를 받지 못한 것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롬니는 금융권으로부터는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금융군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지지한 세력이었으나 롬니로 갈아탄 셈이다.

롬니는 도드-프랭크법을 폐지하고 원유와 가스 개발에 허용할 것을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롬니의 세금 정책이 일부 기업들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설문 조사가 롬니가 폴 라이언 연방하원 예산위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 전인 7월 마지막 2주간 진행됐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고 FT는 전했다.

실적과 관련, CEO들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기업 실적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10사 중 3곳이 향후 6개월 동안 실적 악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와 제조업종에서 특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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