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1형 대화면에 더욱 강력해진 S펜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10.1’을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모델과 3G 모델(SKT, KT)로 가격은 3G 기준 8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5.3형 갤럭시 노트가 지난 7월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1000만대(공급기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요 통신 시장인 국내와 미국, 영국에서 ‘갤럭시 노트 10.1’을 출시해 성공신화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노트 10.1’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갤럭시 노트 보다 3배 이상 커진 10.1형 화면 크기다. 쾌적한 시각 환경과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스크린’은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기능으로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 Polaris Office), 갤러리 등 6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화면에서 웹서핑 또는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S펜으로 노트필기나 스케치가 가능하며 한쪽 화면의 이미지나 내용을 캡쳐해 다른 화면으로 쉽게 붙여넣기를 할 수 있는 등 정보습득과 기록의 효율성을 높여 창의력과 기획력을 극대화 했다.
S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노트 10.1’에 내장된 S펜은 6.5mm 펜 굵기로 실제 펜에 가까운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하며, 필기감도 대폭 개선돼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또 S펜 사용시 다른 터치인식을 막아 손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올려 놓고 필기가 가능한 ‘S펜 우선인식 기능’, S펜을 ‘갤럭시 노트 10.1’에서 분리하면 S노트, 어도비 포토샵터치(Adobe Photoshop Touch) 등 S펜 특화 앱의 단축메뉴 툴바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 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 노트 10.1’ 출시와 함께 러닝허브, 리더스허브, 비디오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 전용 교육 포털인 러닝허브는 국내 초,중,고의 검정 교과서 450여권을 제공해 학생들은 ‘갤럭시 노트 10.1’에서 교과서, 펜, 노트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러닝허브는 전자교과서(eTextbook), 동영상 강의, 인터렉티브 참고서 등 각 연령별로 특화된 2만8000여개의 유·무료 컨텐츠와 학습 관리 기능을 제공해 연령과 환경의 제약없이 누구나 효율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최신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해 빠른 사용성을 제공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 올쉐어 캐스트(AllShare Cast), 와이파이 채널본딩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하루 전인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도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런칭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 10.1’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노트 10.1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창조·기획하고, 학습하는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려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정리하고, 표현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