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중앙은행, 亞 통화 확보 나선다

입력 2012-08-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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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트레이딩 거점 신설…외환보유고 다각화 일환

독일 중앙은행이 아시아 통화 확보에 나선다.

독일 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트레이딩 거점을 마련해 9월부터 외환보유고의 일부를 현지에서 운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외환보유고의 다각화 일환으로 아시아 통화 기준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독일 중앙은행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도쿄에 있는 주재원 사무소 부지 내에 9월 트레이딩 거점을 마련한다”며 “여기서는 외환보유고 운용 범위 내에서 일본국채 투자 업무를 담당하며 더불어 시장 동향을 감시·보고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중앙은행은 이미 미국 뉴욕에도 같은 기능을 하는 거점을 두고 있다.

도쿄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호주달러 기준 자산을 포함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진 셈이다.

호주는 주요 천연자원 소비국인 중국에 중요한 공급원으로 부상, 통화인 호주달러도 강세다.

독일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300억유로 정도로, 이 가운데 약 20억유로가 엔화 기준 자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운용에 있어서는 세계 중앙은행 중에서도 특히 신중한 편.

2010년 이후에는 호주달러 기준 자산을 외환보유고에 추가할지 여부를 은밀히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은 최근 환율 방어 차원에서 전략을 변경하기 위해 일부 호주 대형은행과 논의해왔다.

논의에 직접 참여한 관계자는 “독일 중앙은행은 호주달러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독일 중앙은행 측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11년말 시점 독일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93.1%가 달러 기준, 6.8%가 엔화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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