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콘서트 ‘그 해 여름’…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스

입력 2012-08-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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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룬컴)

그룹 인피니트가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무대를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에 걸쳐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여름 스페셜 콘서트 ‘그 해 여름’을 열었다.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1만석이 순식간에 동난 공연답게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국내팬들은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팬들도 자리해 한류 스타 인피니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파란 눈의 소녀팬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거리에서 인피니트를 만났다. 실제로 멤버들은 스탠딩석을 빽빽하게 채운 팬들과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맞추는 팬서비스를 펼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인피니트를 보고 싶은 관객들이 앞으로 밀릴 때마다 멤버들을 질서를 잘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우리가 더 가까이 갈게요”라고 말하면서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밴드 반주가 돋보이는 전반부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후반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쉬즈 백’으로 무대를 연 인피니트는 ‘맡겨’ ‘그 해 여름’ ‘어메이징’ ‘니가 좋다’ ‘날개’ 등 그동안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후반부에서는 히트곡 ‘B.T.D’ ‘파라다이스’ ‘추격자’ ‘내꺼하자’ 등 인피니트 특유의 칼군무가 돋보이는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사진=울림/룬컴)

멤버별로 마련된 무대도 볼거리였다. 동우와 호야는 힙합 유닛 ‘인피니트 에이치’를 결성했다.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자이언 티가 작업한 신곡 ‘니가 없을 때’를 부르며 랩퍼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보컬 성규와 우현은 한여름 날씨 속에 겨울 노래 ‘하얀 고백’을 선곡했다. 감미로운 두 사람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숨을 죽였다.

이색적인 무대도 펼쳐졌다. 드럼 성열, 베이스 동우, 기타 엘, 키보드 성종이 뭉쳐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주하며 숨겨둔 실력을 뽐냈다. 성열은 혹시라도 틀릴까봐 긴장된 모습으로 연주에 몰두했다.

공연 중간중간 삽입된 영상에서는 멤버들의 깨알같은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져진 예능감을 발휘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간의 뚜렷한 관계성과 각자의 캐릭터는 인피니트란 그룹을 구성하는 한 축이었다.

(사진=울림/룬컴)

이날 공연에서 인피니트는 앙코르곡 ‘다시 돌아와’와 ‘위드’를 포함해 총 21곡을 불렀다. 엔딩 무대 직전 멤버 동우는 “저희가 좋아하는 걸 하는데 여러분들도 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 함께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인피니트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호흡한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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