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 55% 분양가 이하로 ‘추락’

입력 2012-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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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5㎡초과 중대형 및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약세

2009년 이후 지어진 수도권 새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이 분양가격보다 떨어진 ‘마이너스 프리미엄(웃돈)’ 아파트가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입주한 아파트 23만3395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분양가를 밑돈 아파트가 54.9%인 12만8311가구에 달했다.

서울에서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아파트는 전체 입주 단지 2만1891가구의 33.7%인 7391가구였다. 인천은 63.5%인 2만7451가구, 경기도는 55.5%인 9만3469가구가 각각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태였다. 이 기간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양가보다 8% 떨어졌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7%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인천 서구가 1만5969가구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1만4393가구) △파주시(1만2538가구) △김포시(1만2448가구) △고양시(1만2391가구) 등도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많았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98%, 85㎡ 이하 중소형이 2%를 각각 차지해 중대형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오른 아파트 역시 중도금·대출이자·취득세 등 비용을 포함해 계산하면 상당수가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태”라며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되면서 새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거래시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새 아파트의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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