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의 선택…‘젊은 피 라이언’ 통할까

입력 2012-08-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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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으로 정치꿈 키운 ’오바마 저격수’

미국 국민들의 관심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폴 라이언 연방 하원의원에게 쏠리고 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자는 11일(현지시간) 올해 42세의 ‘젊은 피’ 라이언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라이언은 정치 입문 14년 만의 쾌거를 달성한 셈이다.

그는 롬니의 첫째 아들과 동갑내기다.

라이언 의원은 지난 1970년 1월29일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에서 태어났다.

16세의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사회생활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라이언의 이같은 배경이 ‘부잣집 도련님’ 같다는 롬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오하이오주의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통이다.

대학 시절에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핫도그 판매차량을 몰면서도 의회에서 편지 심부름 인턴을 하며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키웠다.

지난 1998년에는 위스콘신주 제1번 선거구에서 28세의 어린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최연소 당선이었다. 이후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연속 당선되며 7선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하원 예상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과 부자 증세에 반대하며 반(反)오바마 전선의 선봉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재정감축을 주장하면서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로 부상했다.

그는 부통령후보 지명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망쳐놓은 것을 고쳐야 한다”라며 서슴없는 발언을 했다.

선거자금 모금의 귀재로도 불리는 라이언 의원은 정통 보수주의자로 공화당 보수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롬니-라이언 콤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화·민주 양당이 위스콘신 출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적이 없는데다 하원의원 부통령은 지난 80년간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복지 축소 이미지가 강한 것도 부담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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