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스마트폰·태플릿PC 1대당 30~40달러 로열티 요구

입력 2012-08-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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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진행중인 미국 애플이 지난 2010년 삼성에 스마트폰 1대당 30달러, 태블릿PC는 1대당 40달러의 지적재산권 사용료(로열티)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보리스 텍슬러 애플 특허담당 책임자는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애플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텍슬러는 지난 2010년 삼성이 개발했다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본 뒤 “신뢰하던 파트너가 어떻게 저런 (아이폰과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자신을 비롯한 애플 임직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7명이 2010년 8월 삼성 측과 만나 로열티를 요구했지만 삼성에서 거절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당초 삼성에 요구한 금액은 2010년 한해 기준으로 2억8800만 달러였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추산했다.

애플이 이번 소송에서 삼성에 요구하는 손해배상 금액은 25억달러다.

이후 삼성측 변호사의 질문 과정에서 텍슬러는 이번 소송에서 문제가 된 애플의 특허 7건 가운데 적어도 5건이 2010년 삼성과의 협상 제안에서 등장하지 않았었음을 시인했다.

텍슬러는 “2010년 애플에서 삼성에 로열티를 요구하는 자리에 자신이 참석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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