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990년·2003년에 이어 또 대지진 악몽

입력 2012-08-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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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또다시 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의 위력에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지진은 케르만주의 대지진이다.

남동부 케르만주 고대유적 도시 밤시에는 지난 2003년 12월26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3만1000명이 사망했다.

당시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자란드는 수도 테헤란에서 동남쪽으로 960km 떨어져 있는 케르만주의 소읍이다. 밤시로부터는 서북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다.

앞서 1990년 6월에는 서북부 길란주와 잔잔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으로 4만명이 사망했다.

당시 2100㎢의 면적을 강타한 지진은 27개 도시와 1871개 마을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1990년과 2003년 두 차례의 대지진 외에 2006년 3월30일 이란 서부 로레스탄 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70명이 사망하고 1300여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봤다.

2005년 2월22일에는 동남부 케르만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최소 42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이란이 지진이 잦은 이유는 인도 아시아 대륙 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겹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강진이 자주 발생한 케르만주 일원뿐 아니라 이란은 고대 페르시아시대 때도 지진 피해가 적지 않았다.

이란 주변 지역인 터키 시리아 아르메니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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