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 수입가보다 3배 비싸게 판매

입력 2012-08-12 13:47 수정 2012-08-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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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산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을 수입가보다 3배쯤 비싸게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14일부터 7월20일까지 수입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3종의 유통구조와 가격을 조사한 결과, 면도기와 칫솔 평균 소비자가는 각각 수입가의 2.93배, 2.98배였다고 12일 밝혔다.

전기면도기는 평균 6만841원에 수입됐다. 이 제품은 중간 상인이나 소매업체에 10만386원에 팔렸다. 이후 소비자에게는 17만8141원(부가세 제외시 16만1947원)에 판매됐다.

단계별 유통수입을 분석해 보니, 전문점이 수입업체에서 제품을 직접 공급받는 2단계 유통구조일 때 수입업체는 평균 54.3%(17.9~82.4%), 소매업체는 평균 45.7%(17.6~82.1%)를 가져갔다.

중간상인이 끼는 3단계 유통구조에서는 수입업체가 27.4%(9.2~49.4%), 중간상인과 소매업체가 각각 36.3%(모델별로 25.3%~45.4%) 수준의 수익을 챙겼다.

전동칫솔의 수입가격은 평균 3만8068원이다. 중간상인이나 소매업체에 7만6996원에 팔렸고 소비자는 11만3584원(부가세 제외시 10만3258원)에 거래됐다.

전동칫솔 유통수입은 2단계 유통구조일 때 수입업체가 평균 66.5%(53.4~74.7%), 소매업체가 평균 33.5%(25.3~46.6%)를 가져갔다. 3단계 구조에서는 수입업체의 수익률은 44.2%(8.8~69.4%), 중간상인과 소매업체의 수익률은 각각 27.9%(15.3%~45.6%)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가격 수준이 다른 판매점보다 저렴한 오픈마켓 구매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백화점 제품은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20% 정도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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