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남자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숙명의 한일전으로 치러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태권도의 황경선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선수단에 13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반 38분 박주영(아스널)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에 이어 후반 12분 '캡틴' 구자철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태극전사들은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인해 병역 특례의 보너스 까지 받게 됐다.
(연합뉴스)
황경선은 이날 대회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누르 타타르(터키)를 12-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는 황경선은 이번 금메달을 통해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또 복싱 한순철(서울시청)은 지난 2000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복싱에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리듬체조 손연재(세종고)도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 오르는 등 우리 선수단은 밤새 기분좋은 승전보를 고국에 전했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기록, 종합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