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황경선, 태권도 첫 올림픽 2연패 달성

입력 2012-08-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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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권소녀' 황경선(26·고양시청)이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경선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하급 결승에서 누르 타타르(터키)를 최종 점수12-5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로 황경선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선수 중 첫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1회전 초반 황경선과 타타르는 서로 머리공격에 성공하며 나란히 3-3의 균형을 유지했다.이후 황경선은 주먹 공격과 몸통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5-3으로 앞서 나갔고 2회전에서도 머리 공격에 연달아 성공하며 11-4까지 앞서 나갔다.

3회전에서 1점을 추가한 황경선은 마침내 12-5로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황경선은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2연패와 더불어 3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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