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청와대,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종합)

입력 2012-08-10 20:43 수정 2012-08-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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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10일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현실은 인정해야 하지만 우리당 경선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세론 인정하지만…”=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 “얼마든지 시간이 있고, 국민들과 민주당 대의원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맞서 누가 가장 대척점에 있고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월 25일 제주 경선이 시작인데 1등을 달리는 사람이 끝까지 1등을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면서 “10년 전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 경남 본부장을 했는데 당시 이인제 대세론이 뒤집어졌다. 제주 경선을 주목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집권 시 세종시를 정치·행정 중심 도시로 이전” = 김 후보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집권 시 세종시를 정치·행정 중심 도시로 설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 국정을 맡게 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세종시의 내용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며 “세종시에서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말했는데 장기적으로는 정치·행정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비서실 직원의 집무는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비게 될 현재의 정부중앙청사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거주할 집은 경호와 보안을 고려하되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박근혜, 최저임금도 몰라” = 그는 “박 후보와 저를 비교하는데 박 후보는 콩나물 사러 한번 가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버스도 한번 안 타봤을 것이다. 최근에는 최저 임금을 모르더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 분이 줄푸세 공약하다가 지금은 경제 민주화를 이야기하면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데 전혀 진정성 있게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 독도 방문을 두고는 “그동안 대일본 외교에 저자세로 임했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오기는 했다”면서도 “당연한 방문이고, 더 일찍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일본과는 강점기에 대한 문제, 독도 문제,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 여러 현안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욱 당당한 외교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푸른색 운동화를 신고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 후보는 “제주의 한 농민단체로 부터 운동화가 닳도록 뛰라는 의미로 선물을 받은 이후 이 운동화를 신고 경선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땀흘려 일하는 서민들이 마음 놓고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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