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멋진휴가… 안전귀가 기원합니다"

입력 2012-08-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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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휴가 행복충전 안전귀가 기원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사장 고재호 드림”

고재호 대주조선해양 사장이 지난 3일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다. 사내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함해 모두 3만여명에게 이 같은 메세지를 보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소통 경영의 일환인 셈이다. 그는 평소 “선주들이 3년이 넘는 장기 프로젝트를 믿고 맡기려면 직원들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고 사장이 소통 경영은 사실 그리 놀랍지 않다. 그는 1980년에 대우조선에 입사해 사장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주변 30여년간 대우조선과 동고동락하니 후배들의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업황이 어려울수록 내부 결속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내부 사내게시판에 올라온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일일이 확인해 관련부서 팀장에 따로 당부하는 등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 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로 휴대폰이 먹통이 되는 일을 겪기도 했다. 고 사장의 문자를 받고 800여명의 직원들이 동시에 그에게 답장을 했기 때문이다. 100명이 넘는 직원들은 그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휴대폰이 이 같은 과부하를 견뎌낼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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