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산업 우려 확산

입력 2012-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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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의 효율성에 대한 신중론이 퍼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는 화면이 작고 사용자들이 집중하는 시간도 짧아 광고 효율성이 높지 않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생활 침해 유려로 모바일 사용자의 관심이나 접속 지역 등의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라고 FT는 지적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에 지출한 금액은 총 광고액의 0.9%에 그쳤다.

같은 기간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사용 비중은 10.1%를 차지했다.

인터넷미디어업체 판도라의 경우 모바일 이용률이 70%에 달하나 모바일 광고 비중은 웹에 비해 3분의1에 그친다.

구글의 모바일 광고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이 닷컴 버블로 이어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월가와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모바일 광고시장이 자리잡기에 앞서 지난 2000년대 초 닷컴 시대를 반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이 성숙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케네디 판도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광고에 대한 우려는) 이전 인터넷 산업에서 봤던 ‘영화’”라고 강조했다.

모바일시장이 자리를 잡으면 광고 수익 역시 따라온다는 것이다.

맷 머피 클라이너퍼킨스 펀드매니저는 “현재 CPM을 비롯해 모바일 광고시장은 엉망이지만 1년 후 인터넷 트래픽은 주로 모바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일 평균 사용자는 2분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16% 성장했다.

※용어설명: CPM(Cost Per Mile, Cost Per thousand iMpression)

광고매체에서 1000명 또는 1000가구에 광고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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