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선 회복, 코스피 반등 가능할까?

입력 2012-08-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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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급반등 VS 1900 저항선 될 것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재상승 곡선을 그릴지와 그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는 유럽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15일 1900선이 무너진 후 지난 6월20일 한 차례(1904.12)만 1900선을 넘어섰을 뿐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다가 8일 개장과 함께 1900선을 오가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유럽 재정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개선되면서 경기 선순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합의한 재정 지출 감축안을 놓고 그리스 정부와 합의작업을 시작함에 따라 최소한 재정 지출 감축안을 제출하는 오는 9월까지는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을 덜게 됐다.

때문에 최근 3개월간 1700 중후반과 1900 초반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형국을 보이던 코스피의 반등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수치상으로는 이미 1900선을 넘어있어야 하지만 최근 코스피는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눌려왔다”며 “유동성과 심리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빠른 시간안에 1900선에 안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월과 9월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에는 주춤하겠지만 상승세는 여전할 것”이라며 “미국 경기회복과 중국 정책 선회 등 G2 모멘텀에 힘입어 하반기에 코스피가 상승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이미 가시권에 들어선 만큼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2200선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과 중국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번 주중 코스피가 최대 192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19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해 박스권에 갇힌 형국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1900선을 돌파한다고 해도 지속적인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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