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라’ 창업자, 버핏 제치고 세계 3위 갑부 올라

입력 2012-08-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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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76) 창업자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누르고 세계 3위 갑부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억만장자지수에서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의 자산이 총 466억달러(약 52조5600억원)로 457억 달러를 보유한 버핏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독일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국가들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자산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인디텍스 주가는 이날 3.8% 급등해 오르테가 회장의 재산은 16억달러 늘어났다.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 32% 상승했다.

반면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의 레온에서 철도원의 아들로 태어난 오르테가는 13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의류상에서 점원으로 근무하며 패션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75년 라코루냐 시내에 자신의 첫 매장인 ‘자라’ 를 발판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패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자라’는 현재 5개 대륙, 총 82국에 진출했으며 매장 수는 55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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