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업계, 아프리카 공략에 박차

입력 2012-08-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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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마트, 지난해 남아공 진출

글로벌 유통업계가 아프리카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표 도시들의 현대화가 빨라지고 신흥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대형 쇼핑몰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할인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외국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월마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스마트의 지분을 24억달러에 매입했다.

월마트는 10억 인구를 보유한 아프리카 경제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 이후 연 평균 5% 이상을 기록했다.

기존에는 남아공 기업들이 아프리카 유통업을 장악하고 있었다.

남아공의 아프리카 최대 유통업체 숍라이트는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첫 매장을 열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숍라이트는 현재 아프리카 17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숍라이트는 남아공 이외 지역에서 115개의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남아공의 울워쓰는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2 회계연도에 남아공 이외 아프리카 지역에 14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향후 2~3년 안에는 현재의 2배인 104개로 늘릴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존 프레이저 울워쓰 국제부문 책임자는 “아프리카 정부가 (서비스업의 비중을 높이고) 자원 의존도를 줄이면서 유통업체들은 매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아프리카에 현대화가 일어나고 중산층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울워쓰는 이미 남아공 외 12개 나라에 매장을 열었으며 남아공 이외 지역의 매출은 지난 2년간 3배로 늘었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가나 등 산유국이 글로벌 유통업계의 주요 공략 시장이라고 F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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