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60억유로 규모 국채 발행

입력 2012-08-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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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의 시발점인 그리스가 이번주 60억유로 규모의 6개월 만기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가 그리스의 채권 만기 연장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는 지난 6월 예정된 구제금융분 31억2000만유로 지원이 연기되면서 오는 8월20일 만기 도래하는 32억유로 규모의 ECB 채권 상환에 난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일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 정책을 어느 정도 이행하고 있는지 검사를 마친 트로이카는 이번달 말에 그리스로 돌아와 구제금융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리스 재무부의 한 관료는 “트로이카에 제안한 채권 만기 연장 요구가 거절되면서 국채 발행은 ECB에 만기 채권 상환을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공공채무관리청(PDMA)은 6개월 만기 국채 금리 4.7%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부담할 것으로 FT는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일종의 공적자금인 헬레닉금융안정기금(HFSF)을 통해 추가로 30억유로를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채 발행에 성공하더라도 만기가 돌아오는 ECB 채권을 상환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는 2013~2014년의 115억유로 감축안 가운데 75억유로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다.

그러나 연금과 공공부분 임금 감축과 관련된 40억유로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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