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이란과 불법 금융거래 혐의…2500억달러 돈세탁

입력 2012-08-07 0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금융 당국 조사 “2001~2010년에 이란 고객과 6만건의 거래 숨겨”

HSBC에 이어 스탠다드차타드(SC)도 이란과 불법 금융거래를 해온 협의로 미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N머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는 지난 10년간 이란 정부가 소유한 은행이나 이란 법인들과 25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금융감독국은 이날 SC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이란중앙은행을 포함해 이란 고객들과 6만건의 거래를 숨겼다는 혐의를 제기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SC는 리비아·미얀마·수단 등 다른 제재국가들과도 거래를 해왔다고 금융감독국은 밝혔다.

벤저민 로스키 뉴욕주 금융감독국장은 이날 SC가 이런 혐의에 대해 이달 하순 열리는 청문회에서 답변할 것을 지시했다.

뉴욕주 금융감독국은 “테러리스트들이나 무기·마약 거래상·부패한 세력 등과의 이런 불법 거래들은 미 금융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미 당국들이 범죄행위를 추적할 핵심 정보를 확보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국은 SC에 대해 뉴욕주 은행 면허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향후 대규모 벌금 부과와 금융감독국이 지정한 독립 감사관을 SC에 파견해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C는 그러나 이번 사안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국증시에서 이날 SC 주가는 6.19%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0,000
    • -0.67%
    • 이더리움
    • 5,294,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1,500
    • -1.08%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3,400
    • +0.78%
    • 에이다
    • 627
    • +0.16%
    • 이오스
    • 1,129
    • +0.09%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35%
    • 체인링크
    • 25,900
    • +4.06%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