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도마의 신' 양학선, 체조 52년 사상 첫 金 쾌거

입력 2012-08-07 02:11 수정 2012-08-0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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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이 한국 체조 52년 역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학선은 6일(한국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에서 1·2차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0년 로마올림픽에 처음 선수를 파견한 한국 체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양학선이 처음이다.

한국 체조는 그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4개만 땄을 뿐 52년간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 기술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양학선은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거듭났다.

이 종목 최고 난도인 7.4점짜리 기술 '양학선'은 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고 착지하는 양학선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양학선은 이번 경기 1차시기에서 '양학선'을 시도했다. 도움닫기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양학선은 착지에서 흔들렸다. 양학선은 착지를 한 뒤 두 발자국 앞으로 걸어나갔다.

양학선의 1차시기 점수는 16.466점이었다. 착지에서 흔들렸지만 기술 난도점수가 워낙 높아 결승에 오른 8명의 선수 가운데 1차시기 점수가 가장 높았다.

2차시기에서 양학선은 기술 난도점수 7.0점인 '스카라 트리플'에 도전했다. 양학선은 도움닫기부터 착지까지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착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양학선은 2차시기 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우승을 예감한 듯 기쁨의 환성을 내질렀다. 2차시기 점수가 16.600점으로 발표되면서 양학선은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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