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전히 부족한 인상폭” - 메리츠

입력 2012-08-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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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전기료 인상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용도별 인상폭은 산업용 6.0%, 주택용 2.7%, 일반용 4.4%이다.

그러나 발전연료비 상승에 따른 인상요인은 10% 이상이지만 산업경쟁력과 국민부담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4.9%만 인상하기로 밝혔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기료 4.9% 인상은 그동안 한전이 요구해 온 10% 이상의 인상율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결국 요금 인상의 칼자루는 정부가 쥐고 여전히 규제리스크로부터자유롭지 못한 측면을 여실히 드러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 인상에 기대기 힘들다면 전력수요 감소 또는 발전믹스 개선에 따른 첨두비중 하락에 의지해야 하지만 원전비중의 급격한 확대에도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요금 인상에도 불구 한전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7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10조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2분기 한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795억원, 영업이익는 93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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