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기온 36.7도… 올 여름 폭염 ‘절정’

입력 2012-08-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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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기록횟수 10회 평년치 웃돌아 영월 38.7도·전주 38.1도 등 이번 주말까지 열대야도 계속

지난 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올 여름 폭염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폭염이란 통상적으로 여름철(6~8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이날까지 폭염 기록횟수는 10회로 평년(1981년~2010년) 폭염 기록횟수(6.6회)를 웃돌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4시 기준 서울의 최고기온은 36.7도로 전날에 이어 또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유난히 더웠던 1994년 이후 18년만이다. 역대 가장 높았던 서울의 최고기온은 1994년 7월24일 측정된 38.4도다.

또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관측 이래 여섯 번째로 높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영월이 38.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주(38.1도)와 안동(38.0), 광주(37.7도), 영주(37.5도) 등도 35도를 훌쩍 넘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열대야 최장기간 기록도 연일 깨지고 있다. 서울은 전날 밤사이 최저기온이 26.5도를 기록해 9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의 종전 열대야 지속일수는 2004년 8월 6∼12일 7일간이 최장이었다.

기상청은 6일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당분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올 여름 폭염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에 위치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걸쳐 비가올 것으로 관측됐다. 이 태풍은 6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hPa)로 중형급 태풍이다. 이 태풍이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을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1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후 11일과 12일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30~31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온분포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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