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자원 개발 관련주' 에 주목하라.

입력 2012-08-06 08:53 수정 2012-08-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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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이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오고 서비스업 지수가 소폭 반등한 것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17.29포인트(1.69%) 상승한 13,096.17에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99포인트(1.90%) 오른 1,390.99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58.13포인트(2.00%) 높아진 2,967.90에 장을 마감했다.

ECB가 유로존의 국채 매입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미국과 독일 영국 등의 안전자산형 채권들은 5% 이상 폭등하였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10년물 국채는 4% 이상 크게 하락하였다.

이에 유로/달러 또한 1.7% 크게 상승하며 주봉상의 전환선을 돌파했으며 달러화는 1% 이상 크게 하락하며 50일선을 이탈하였다. CRB(상품지수) 지수의 2% 이상 상승에 원유 가격 또한 4% 이상 급등했으며 외국인의 수급 지표인 EWY 지수 또한 2% 이상 크게 상승하며 2주동안 10% 이상 크게 상승하며 중심축인 50일 이동평균선을 상방향으로 돌려 세웠다.

모든 지표로만 본다는 시장은 이제 끝없이 상승할 것 같지만 이벤트성 정치적 언론 플레이에 따라 움직인 것일 뿐, 아직 확실하고 실제적인 유로존의 해결책이 등장한 것이 아니므로 코스피 시장 기준 <1870P ~ 1900P> 사이에서는 여전히 단기 물량을 현금화하는데에 중점을 둘 것을 권고하는 바이다. 중장기 물량이라면 여전히 강홀딩이다.

시장은 이번의 단기 상승 마디 후 시간적 숨고르기 과정을 보일 수 있으므로 단기 물량 재매수의 기회를 추가적으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이번 하락시 편입한 포트폴리오가 중장기적 관점이라면 홀딩해도 무방할 것이다. 어쨌든 마지막 조정 과정을 보인 후 시장은 제대로 된 상승을 시도할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움직이는 종목군들을 보면 새로운 상승 집단이 형성되어지는 것이 눈에 띄고 있다. 바로 '자원 개발 관련주'이다. 셰일가스 관련주 뿐만 아니라 대우인터내셔널 같은 자원 개발 관련주 또한 메이저들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되고 있다.

셰일가스란 현재 중국과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천연가스 중 하나이다. 이것은 과거 시추 비용이 너무 비싸 비효율적인 원인에 개발을 꺼려했지만 현재는 기술의 발전으로 시추 비용이 40% 가량 인하되었다. 또한 매장량도 현재 세계 인구가 약 60년 가량 쓸 수 있는 양이 비축되어 있어 추후 석탄을 대체한 연료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셰일가스는 자원을 추출한 후 LNG와 같은 형태로 변환시킬 수 있다. 개인적인 판단에 최근 3대 조선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반등이 큰 이유는 크게 하락한 가격 메리트 이외에 셰일 가스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인해 이러한 LNG선을 개발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국내 3대 조선사에 메이저들이 매집형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셰일 가스의 본격적 개발은 LNG선의 판매 및 대여 증가로 직결될 것이고 이는 3대 조선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셰일가스를 추출하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력이 바로 가스터빈이다. 가스터빈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는 한 셰일가스 추출은 시작조차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부문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기업이 바로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은 셰일가스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있어 가장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가스터빈 제작에 있어 단연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술력은 진보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의 화두가 지속적으로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원 관련 개발주와 바이오 테마주이다.

자원이 떨어지지 않아야 인간이 생존할 수 있으며, 인간의 생존은 바이오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셰일 가스 개발 등의 자원 개발은 지구가 유지되는한 끝없이 건재할 수 밖에 없으며 모든 자원 개발 시추 및 관련 시설 건축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가스 터빈이다. 고도의 자원 개발 기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이 기업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직접적인 셰일가스 관련주는 아니지만 자원 개발 관련주 중의 하나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 속에 가격에는 큰 변동폭이 나오지 않고 있다. 동사는 2010년 포스코로부터 인수되어진 후 종합상사의 성격에서 자원개발 쪽으로 무게 중심이 크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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