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유럽 움직임·기업 실적에 주목

입력 2012-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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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채 매입 등 유럽 해법 가시화할 지 관심…디즈니·뉴스코프 등 실적 발표

뉴욕증시는 이번주(6~10일)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움직임과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3일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켰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 0.2%, S&P 500 지수가 0.4%, 나스닥 지수가 0.3% 각각 올랐다.

다우와 S&P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가장 긴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번주 미국에서는 소비자신용과 무역수지 이외에 주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지난 3일의 증시 상승세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럽과 중국 등 외부의 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짐 폴슨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고용보고서 발표 그 다음주는 경제지표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국민들의 최대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혀 유럽 구제기금에 국채 매입을 요청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일각에서는 ECB의 국채 매입 재개 등 유럽 해법이 좀 더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일 “국채 매입 재개에 수 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위기 국가들이 먼저 구제기금에 국채 매입을 요청하고 지원 관련 조건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트디즈니와 뉴스코프, 백화점 체인 노르드스트롬 등 주요 미디어기업과 소매기업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대부분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68%가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는 유럽 불안 등에 시장에서 순익 전망을 낮게 잡은 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S&P 기업 중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기업은 41%에 불과해 성장세 둔화 불안이 커진 상태다.

한편 영국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는 오는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예정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맨유는 최근 기업공개(IPO) 공모가 범위를 주당 16~20달러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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