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中 제외 일제히 하락…ECB 실망감·실적 부진

입력 2012-08-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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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즉각적인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샤프와 소니 등 기업 부진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9.98포인트(1.62%) 하락한 8513.20으로, 토픽스지수는 12.80포인트(1.75%) 내린 720.1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3.05포인트(0.14%) 상승한 2114.2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4.61포인트(1.03%) 하락한 7193.3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23.36포인트(1.13%) 밀린 1만9466.8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12포인트(0.37%) 내린 3025.07에 거래 중이다.

ECB는 전일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실행에는 수 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시장을 실망시켰다.

일본 최대 LCD패널 제조업체 샤프는 전일 장 마감 후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1분기에 1384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60억엔 적자를 큰폭으로 웃도는 것이다.

소니도 지난 분기에 246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에 약세를 나타냈다.

샤프는 28.5% 폭락해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본 최대 소비자가전 수출업체 소니는 8.3%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증시부양책 발표로 소폭 상승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전일 주식 거래 수수료를 오는 9월부터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차(SAIC)는 중국자동차딜러협회가 집계한 지난 6월 자동차재고지수가 1.98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7% 급락했다.

지수가 1.5를 넘으면 재고 수준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반면 시노링크증권은 주식 거래 수수료 인하 소식에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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