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Q ‘어닝쇼크’…2012년도 실적 전망 하향 (상보)

입력 2012-08-02 15:30 수정 2012-08-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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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246억엔 적자…예상보다 대폭 악화

소니의 2012 회계 1분기(4~6월)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왔다. 소니는 2012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의 지난 1분기 순손실은 246억엔이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억3000만엔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순손실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155억엔도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152억엔으로 전년의 1조4949억엔에서 다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7500만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5억엔에서 대폭 줄었다.

소니는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엔고까지 겹쳐 수출에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어닝쇼크로 이번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은 2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한 300억엔에서 100억엔 깎인 것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108억엔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당초 1800억엔에서 1300억엔으로 대폭 낮췄다.

최근 소니의 주가는 엔고 여파로 1980년 4월 이래 30년여 만의 최저치인 863엔으로 하락했다.

소니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취임한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부진을 보이는 TV 부문을 쇄신하는 차원에서 1만명을 감원했다.

또한 게임 부문에도 초점을 맞춰 회사의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나카네 야스오 애널리스트는 “TV 부문 회복은 아무도 이번 회계연도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소니는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이는 1958년 상장 이래 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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