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실망의 FOMC…이제 공은 ECB로

입력 2012-08-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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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서 오심으로 울던 한국 대표선수단이 잇단 금메달 획득 뉴스를 전해오고 있다. 무더위마저 잊게 해주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실망을 줬다.

◇FOMC 무대책에도 하락 폭은 크지 않을 듯

FOMC의 '무대책'에 대한 실망감에도 국내증시의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Fed의 추가적인 부양책은 없었지만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0.00~0.25%)으로 초저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하고, 앞으로 금융시장 움직임, 물가안정, 고용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경기조절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를 감안할 때 3차 양적완화(QE3) 등장은 다소 이르다는 전망이 우세했기에 실망감도 그리 크지 않았다. 이를 보여주듯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32.55포인트(0.25%)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제는 무엇보다 오늘 밤의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글로벌 증시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독일 측이 ECB의 정책에 대해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ECB 통화정책의 발표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자신이 구상했던 경기 부양책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시 퍼지고 있다.

◇추가부양책 발표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추가적 경기부양책에 따라 국내증시의 휘청거림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ECB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반등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이다"며 "어떤 대책들이 발표될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과거와 유사한 궤적을 그리며 반등해온데다 추가 상승시 코스피 120일선과 200일선이 위치해 있는 1920선 전후에서 저항을 받을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거나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일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수급과 가격메리트를 고려한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상대적인 가격메리트, 수급상 외국인의 매수우위, 코스피 내 대형주(경기민감주) 등의 특징들을 갖고 있는 종목군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과 외국인 비중 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조선, 건설, 기계, 유통 등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볼 만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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