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극장가 점령할 '빅3'는 과연 어떤 영화?

입력 2012-08-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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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순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토탈 리콜’, 그리고 다음 달 개봉할 액션 블록버스터 바이블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본 레거시’까지 올 하반기 제작 단계부터 국내 영화팬들이 기다려온 총 3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극장가 3파전을 이룰 전망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가장 먼저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미 4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를 평정한 상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답게 장엄한 영상미와 철학적인 주제가 돋보인다. 히어로 무비의 독특한 해석으로 시리즈의 시작인 ‘배트맨 비긴즈’부터 마니아층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은 놀란 감독은 전 세계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거듭났다.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스토리상 ‘다크 나이트’ 이후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한다. 고담시의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한 웨인이 배트맨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조커가 사라진 고담시에 베인이란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3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과 100분이 넘는 액션 시퀀스 그리고 72분이란 영화사상 최장 시간의 아이맥스 촬영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3D가 대세인 요즘 스크린 트랜드와 달리 2D 방식으로만 개봉됐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콜린 파렐 주연의 ‘토탈 리콜’은 기억 여행이란 독특한 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다. 이미 1990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돼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언더월드’ 시리즈를 만든 할리우드 최고 비주얼리스크 렌 와이즈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의 아내인 케이트 비켄세일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와이즈먼 감독은 “정체성과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다. 캐릭터들이 감성과 이성의 균형을 이뤘으면 했고, 특히 주인공 퀘이드가 자기 스스로를 심리적으로 파고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연출을 맡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하반기 개봉 ‘빅3’ 가운데 마지막은 액션 바이블 ‘본 시리즈’의 리부트인 ‘본 레거시’다. 시리즈 전편의 각본을 맡아온 토니 길로이가 메가폰을 잡아 미국, 캐나다, 필리핀을 넘나들며 한 층 더 거칠어진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국내 촬영 분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액션 디렉터로 활동해온 댄 브레들리가 ‘본’ 특유의 리얼 액션을 더 강렬하고 더 스피디하게 완성시켰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어벤져스’를 통해 할리우드의 새로운 액션 스타로 자리 잡은 제레미 레너, 그리고 레이첼 와이즈와 에드워드 노튼 등이 합류해 기존 ‘본 시리즈’에서 한층 진화한 액션과 긴박한 스릴감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본 레거시’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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