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30℃ 전후 더위…40년 만의 이상 고온에 피해 속출

입력 2012-07-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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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 현상, 2개월 지속…9월까지 이어질 듯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섭씨 영상 30도(℃) 전후의 이상 고온 현상이 2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베리아에는 가뭄 작물피해 산불 등의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베리아는 한겨울엔 기온이 영하 30℃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이다.

현지 기상 당국은 시베리아 지역에 지난 5월 말부터 26~34℃의 이상 고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상 기온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강물이 줄어들고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주를 가로질러 흐르는 예니세이강의 수위는 지난 196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m25cm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수위가 더 내려가면 선박 운항과 수력 발전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에 면한 톰스크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톰스크 시내에까지 연기가 날아오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서도 지난해의 10배 가까운 20만헥타르(ha)의 숲이 산불로 소실됐다.

폭염과 가뭄은 농작물 성장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발레리 세르기옌코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의회 농업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은 이상 기온은 40년만에 처음”이라며 “농작물 수확이 크게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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