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라면시장 3% 성장…불황에도 끄덕없네

입력 2012-07-24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상반기 라면시장이 경기침체에도 전년 대비 3%대의 성장을 기록해 불황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4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라면제조업체의 올 상반기 라면매출은 약 9260억원으로 2011년 상반기 8965억원보다 약 295억원 올라 3.3% 증가했다.

이는 라면이 가진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 등의 장점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들의 식생활 트렌드 변화와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급부상했던 하얀국물 라면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도 꼬꼬면, 삼양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3종의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약 300억원까지 오르면서 최고점을 보였지만 올 4월에 115억원, 올 6월에는 60억원대로 내려앉으며 급격히 인기가 시들었음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하얀국물 라면의 인기로 잠시 주춤했던 농심의 시장 점유율이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들어 6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며 6월에는 64.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라면업체들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에서 새로 출시한 라면 신제품은 총 14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가 늘었으며 이는 역대 최다수준이다.

특히 농심 진짜진짜, 팔도 남자라면은 기존에 없던 독특한 매운맛을 무기로 상반기 월 평균 2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은 통상 상반기보다 휴가철과 겨울철이 포함된 하반기에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볼 때, 올해 라면시장은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함영준, 황성만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김정수, 김동찬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4]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이병학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25]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98,000
    • -0.31%
    • 이더리움
    • 4,359,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1.11%
    • 리플
    • 2,842
    • -1.35%
    • 솔라나
    • 190,400
    • -0.68%
    • 에이다
    • 565
    • -1.91%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60
    • -0.55%
    • 체인링크
    • 18,890
    • -2.33%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