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더는 못살겠다”…日 대탈출 현실로

입력 2012-07-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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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가 터졌던 지난해 해외 거주 일본인이 4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외무성은 22일(현지시간) 국외에서 3개월 이상 장기 체재하는 일본인은 작년 10월1일 시점에서 사상 최다인 118만2557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3%(3만9200명) 증가한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 거점 등을 옮기거나 방사성 물질 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해외 거주를 선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인의 해외 거주는 미국이 39만79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4만931명), 호주(7만4679명), 영국(6만3011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6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68만66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8.6% 증가했으며, 2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도 1.4% 늘었다. 월 기준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국가별로 한국이 15만210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는 작년 동월보다 15.1% 줄어든 수치다. 반면 중국은 12만9600명으로 15%, 대만은 12만5700명으로 10.4%, 미국은 7만4100명으로 3.2%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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