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환성적인 오버헤드킥...그러나 빛바랜 활약

입력 2012-07-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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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피스컵 국제 클럽 축구대회에 참가한 석현준(21·흐로닝언)이 아쉬움을 삼켰다. 석현준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선덜랜드(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 팀에 첫 골을 선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어 나갔다. 석현준의 활발한 움직임은 전반 37분 동점을 만들어낸 바이시클킥으로 결실을 봤다.

전반 종료 직전 미첼 쉐트의 추가 골까지 더한 흐로닝언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흐로닝언은 후반전에 선덜랜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선제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석현전이 후반 19분 상대팀 선수와 부딪힌 뒤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느껴 교체되면서 승리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후반 43분 갑자기 무너지면서 선덜랜드의 프레이저 캠벨에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인저리타임에 역전 골을 허용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다 이긴 경기를 종료 5분 전에 놓친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던 석현준의 마음이 미어졌다.

석현준은 이틀 전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쓴웃음을 삼킨 적이 있었다. 한 골까지 넣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팀이 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처지가 되자 답답함이 클 수밖에 없었다.

석현준은 "마지막 4분 안에 골이 들어간 게 실망스럽다"며 "차라리 내가 뛰었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도 좀 화가 난다"면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팀은 패배하고도 석현준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던 로버트 마스칸트 흐로닝언 감독도 단단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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