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9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와 인터넷 광고 수익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7억9000만달러, 주당 8.42달러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25억1000만달러, 주당 7.68달러였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0.12달러로 월가 전망치 10.0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90억3000달러 대비 35%나 증가했다.
구글의 인터넷 검색사업은 2분기에도 호조를 지속했으며 휴대형 기기를 통한 광고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투브도 매출 급증을 도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클릭에 따른 광고 수익을 보여주는 클릭당 수입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로버트 베어드앤컴퍼니의 콜린 세바스찬 애널리스트는 “클릭 양이 42% 증가한 것은 인상적”이라면서 “큰 성장은 분명 휴대형 기기들의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기여분을 제외한 순매출액은 83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3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모토로라의 2분기 매출은 12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27억9000만달러, 주당 8.42달러를 기록했다.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억1000만달러, 주당 7.68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날 구글의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2.12% 상승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3.1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