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 임박?

입력 2012-07-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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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수도 다마스쿠스 폭탄 공격, 국방장관·국방차관 사망

시리아 반정부군의 공격으로 정부 주요 관료가 사망하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가보안기구 건물에서는 1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다우드 라지하 국방장관과 아세프 샤우카트 국방차관, 하산 투르크마니 전 국방장관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TV가 보도했다.

라지하 국방장관은 지난해 3월 유혈사태 이후 반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최고위 관리다.

샤우카트 국방차관은 아사드 대통령의 매형으로 집권세력 내 핵심인물로 평가됐다.

반군의 저항이 거세지면서 일각에서는 리비아의 트리폴리처럼 다마스쿠스가 반군에게 점령되면서 아사드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심장부인 다마스쿠스에 반군이 진격하자 정권이 유혈사태에 대한 통제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시리아 반군이 ‘정권의 심장’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리아 사태가 리비아와는 다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리비아 반군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현재 나토를 비롯해 서방은 시리아 사태에 무력 개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둘러싸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대시리아 결의안 표결을 하루 연기했다.

결의안은 유엔 감시단의 임무기간을 45일 연장하고 아사드 정권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 차원의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은 아사드의 퇴진을 전제로 한 정권이양을 강조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일부 국가들이 반군을 진정시키는 대신 계속 자극하고 있다”며 반군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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