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호조·부양책 기대에 이틀째 상승…다우 103.16P↑

입력 2012-07-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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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착공 증가폭, 3년 8개월래 최대…베이지북 “일부 지역 소매판매·제조업 둔화”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주택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3.16포인트(0.81%) 상승한 1만2908.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56포인트(1.12%) 오른 2942.6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72.78로 9.11포인트(0.67%) 올랐다.

미국의 지난 6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6.9% 증가한 76만건(연간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4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 증가폭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착공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3.7% 감소한 75만5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76만5000건을 밑돌았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재정절벽으로 인한 충격은 매우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과 마찬가지로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은 “지난달과 이달에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일부 지역에서 소매판매와 제조업이 둔화했다”며 “고용수준은 매우 느린 속도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에서 다소 후퇴하면서 추가 부양책 기대가 커졌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주요 참고자료로 쓰인다.

특징종목으로는 인텔과 허니웰 등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강세를 보였다.

인텔이 3.3%, 허니웰이 6.7% 각각 급등했다.

인텔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2분기에 주당 54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2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허니웰은 지난 2분기 순익이 주당 1.14달러로 시장 전망인 주당 1.11달러 순익을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분기에 24억60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의 88억30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고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5센트 순익도 뛰어넘었다. 그러나 BOA 주가는 4.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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