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악화에 목표가 하향 '릴레이'

입력 2012-07-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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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상장종목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9일까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건수는 총 208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배 늘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목표가 하향 보고서가 하루 평균 16건 이상 나오고 있는 셈이다.

단일 보고서로 목표가 하향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아이씨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월 아이씨디의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4만원으로 66%나 하향 조정했다.

지목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0% 무상증자와 수익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HDP Etcher는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LCD와 OLED에서 Oxide TFT 공정적용 확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도 지난달 아이씨디의 목표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60% 이상 내렸다.SMD A3 Phase1투자 물량을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가정하고 A3라인 매출이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 및 A3라인 HDP Etcher에서 일정부분 경쟁사 진입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메리츠증권과 IBK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총 8건의 보고서를 통해 아이씨디의 목표주가를 연초 8만1000원 대에서 3만5000원 수준으로 56% 가량 내렸다.

증권사들은 웅진에너지와 동국제강,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한솔테크닉스, 한진중공업, 카프로, 등에 대해서도 목표가를 절반 이상 하향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도 올해들어 평균 30.58% 낮아졌다.

스마트폰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LG전자는 15% 가량 목표가가 내려왔고 수주 공백으로 내년 수익 전망치가 낮아진 한진중공업과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 OCI머티리얼즈 등은 각각 목표가가 30% 가까이 목표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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