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신흥국 호텔산업, 이렇게 공략해야 성공한다

입력 2012-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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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장 철저한 이해·대도시에서 중소도시 순으로 투자해야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과 터키 등 신흥 시장은 호텔산업의 새로운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고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전했다. 사진은 터키 이스탄불의 팰리스 켐핀스키 이스탄불 호텔에 있는 한 레스토랑 테라스. 출처 블룸버그.

대표적인 ‘굴뚝없는 산업’인 호텔업계의 초점이 포화상태인 선진국에서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들과 터키 등 신흥시장은 선진국보다 경쟁은 덜 치열하며 고성장에 따른 관광시장의 성장 등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진단했다.

신흥시장은 수익구조와 인구밀도, 인프라와 기후 문화 등 시장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시장별로 맞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BCG는 강조했다.

인도는 자국 브랜드 호텔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각종 회의와 의료관광·장기체류·결혼 등이 호텔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온라인 예약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관료정치와 인프라 부족, 다양한 문화 등이 호텔산업 발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도의 클래리지호텔

러시아는 출장이 전체 호텔산업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러시아에서 직장인들은 돈을 더 주더라도 이름있고 국제적인 호텔에서 숙박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인도보다는 국제적인 브랜드를 가진 다국적 호텔기업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BCG는 평가했다.

브라질은 대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의 호텔업계도 주목받고 있지만 땅값이 오르고 호텔을 지을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 호텔 체인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국제적인 브랜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리조트가 발달해 리조트 산업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BCG는 강조했다.

터키는 전체 관광객의 90%가 여행이 목적이며 서유럽보다 저렴한 땅값과 건설비용으로 훌륭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

터키는 유서깊은 도시들이 많으므로 이러한 지역을 공략해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것이 좋다고 BCG는 조언했다.

신흥국 호텔 시장의 규모에 맞게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고 호텔 시장이 큰 대도시를 타깃으로 포트폴리오를 짠다.

그 다음 기업의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소규모 호텔이 많은 중소도시를 노리는 것이다.

현지 웹사이트를 운영해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를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른 호텔 브랜드와 차별된 자사만의 독특한 특징을 개발하는 것도 필수다.

현지 업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BCG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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