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펀드 투자설명서 쉬어진다

입력 2012-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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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 약어 등을 많이 사용해 일반투자자들이 읽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온 펀드 투자설명서가 다음달부터 쉽게 바뀐다.

9일 금융감독원은 투자설명서의 중요 내용을 일반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설명서가 너무 어렵게 작성돼 투자자들이 투자설명서를 읽어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90.9%는 '용어가 어려워' 펀드 투자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투자설명서의 이해를 어렵게 하는 주요 사례를 열거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작성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운용전략이나 투자위험 등을 중요도 순으로 기술하거나 편집기술(글자크지, 굵기, 색상, 밑줄 등)을 활용해 중요정보가 두드러지도록 표시하게 했다.

그동안은 운용전략이나 투자위험 등의 정보를 중요도와 관계없이 임의로 나열되거나 모든 내용이 단색의 동일한 글자 크기로 기재돼 중요도를 판단하기 힘들었다.

전문용어 등은 가급적 쉬운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괄호나 주식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투자설명서 서식도 개선키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투자설명서에 부책임운용인력에 관한 추가 사항과 환헤지 비용·효과에 관한 사항 및 소규모 펀드 임의해지시 투자자에 대한 통지절차 등을 추가 기재해야 한다.

재무제표는 요약재무제표만 기재토록 하는 등 펀드 재무정보도 간소화했다. 정식 재무제표는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판매사가 계열운용사 펀드를 판매하는 경우 계열사 펀드임을 설명하고 유사한 성격의 비계열사 펀드도 함께 권유했는지를 투자자로부터 확인 받도록 하는 사항도 신설됐다.

또 간이투자설명서에는 투자대상자산, 투자위험 등에 관한 사항을 핵심내용 위주로 기재토록 간이투자설명서 서식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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