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유진로봇, ‘교육용’ 영토 확장

입력 2012-07-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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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이 오는 8월말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이로비홈’ 론칭 기념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로봇을 살피고 있다.(사진제공=유진로봇)
지능형 서비스로봇 전문업체인 유진로봇은 최근 가정용 교육 로봇을 출시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90년대 말부터 지능형 로봇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청소로봇, 교육로봇, 전문기관용 로봇을 주축으로 실버용 로봇, 연구용 로봇, 위험작업 로봇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 개발에 에 대한 연구개발(R&D)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로봇 청소기 ‘아이클레보 아르떼’ 는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청소기능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면세점과 백화점 입점 매장이 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아이클레보 아르떼’는 1인용 소형가전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독일 소비자잡지인 ‘엠포리오 테스트 매거진’의 성능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말 출시한 ‘아이로비 홈’은 유진로봇의 노하우가 집약된 최초의 가정용 교육 로봇이다. 기존 교육용 로봇의 제한된 음성인식(약 100문장) 한계를 뛰어 넘은 자연어 음성인식 대화엔진 기술로 사람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직접 만지고 반응하는 자율반응기능을 통해 아이들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며 로봇동화와 동작놀이 기능은 창의력 발달에 효과적이다. 약 2000여개에 달하는 교육용 로봇 콘텐츠를 탑재해 어린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로봇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용 로봇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진로봇의 신경철 대표는 “가정용 교육 로봇은 스마트교육 트렌드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가정용 교육 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능형 서비스로봇은 소비자에게 높은 효용을 주는 제품으로 교육·여가·생활지원 등 개인서비스 영역과 실버·연구개발·군사·안전과 같은 전문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며 “로봇 운영체제(OS)와 관련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로봇 클라우드 서비스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진로봇은 지난해 전년대비 15% 성장한 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봇 제품의 다양화로 올해에는 30% 매출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세계 로봇 시장이 일시적으로 정체돼 지난 상반기 성장률이 약간 둔화되긴 했지만 지능형 로봇 관련 정부과제 선정과 해외 유명 로봇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 성장을 위한 모멘텀(momentum)이 충분하다”면서 “꾸준한 기술개발로 로봇을 접목시킨 새로운 생활문화 형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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