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비방 타진요, 회원 2명 실형 선고

입력 2012-07-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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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이 모씨를 포함해 2명에게 징역 10월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 모씨 등 4명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 모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악의적인 표현으로 타블로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피고인들은 잘못을 인정, 사과의 글을 올리는 등 반성하고 있고, 글을 올린 회수와 명예훼손 정도가 중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형을 받은 이 씨를 비롯한 '타진요' 회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타진요'에 게재하면서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 명혜 훼손 협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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