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인근, ‘드레초’급 폭풍 다시 온다

입력 2012-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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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에 강력한 폭풍이 다시 강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주요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날이 아니더라도 곧 지난달 29일에 발생한 ‘드레초(derecho)’와 같은 폭풍이 다시 엄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드레초는 허리케인급의 엄청난 위력으로 버지니아주에서 뉴저지주에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430만가구를 정전시키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워싱턴포스트(WP)의 수석 예보관 제이슨 세임나우는 이날 “주의할 것은 오늘 낮의 기상 조건이 지난달 29일과 비슷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온은 90℉(32.2℃) 이상으로 올라갔고 습도도 60% 이상이다.

대기도 점점 달아올라 늦은 오후나 저녁때는 강한 뇌우를 부를 수 있다고 기상학자들은 말했다.

폭풍우 시간은 레이더와 모델 분석에 근거해 오후 5~10시다.

미국 동부의 I-95(95번 고속도로) 서쪽 지역이 먼저 영향을 받고 동쪽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을 중심으로 4일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DC 내셔널 몰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폭풍우가 발달하면 강한 비와 번개를 동반하는 것은 물론 피해를 줄 만한 강도의 바람과 우박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드레초’와 같은 정도의 파괴 잠재력은 없어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상학자들은 기온은 오후 90℉ 중후반(체감온도 100~105℉) 대까지 올라가 오후 9시까지 열기가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폭풍이 지나간다면 기온은 80도대로 떨어질 수 있다.

세임나우 예보관은 “이번 주말까지는 언제라도 폭풍이 재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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