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제주도로 간 까닭은?

입력 2012-07-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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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제주점

제주도가 커피전문점들의 새로운 전쟁터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하반기에 성산일출봉 지역과 서귀포 지역에 추가로 출점해 5~6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일 제주공항점을 오픈하며 제주도에 진출한 이래 스타벅스는 제주도에 거의 3개월에 1개 꼴로 매장을 열고 있다.

스타벅스측은 제주도가 관광지로써 커피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확장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와 제주공항을 제외한 관광 명소에도 최근 주차장 확장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크게 몰리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성산일출봉 지역에는 2010년 던킨도너츠가 20평 가량 매장으로 운영해왔다.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근처에 조그마한 다방까지 생겨났고 롯데그룹의 엔제리너스 커피가 지난 5월 25일 11평 규모로 진출했다.

같은 날 스타벅스는 서귀포시 중문 지역에 매장을 열었다. 텀블러 판매 매대를‘KOREA ZONE’으로 구성해 해외 관광객을 타깃팅한 것이 특징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에 맞대응 해 같은 달 31일 30여평 규모로 서귀포 지역에 천지연폭포점을 오픈했다.

카페베네는 제주도에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고객 증가폭이 가파름에 따라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제주연동점은 기존 매장 크기 보다 두배로 늘리는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커피전문점들이 수도권에서 포화로 출점하지 못하자 눈을 돌린 곳이 제주도와 같은 관광지”라며 “주 5일제의 확산으로 관광·레저 인구가 점차 늘고 있어 제주도는 커피전문점들의 신규 블루칩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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