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공급난 우려에 상승

입력 2012-07-04 07:25 수정 2012-07-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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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란이 서방의 제재에 맞서면서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돼 원유 공급난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91달러(4.7%) 상승한 배럴당 87.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5월 말 이래 최고치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일부터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응해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이란은 맞불작전을 펼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EU의 추가 제재 발효 이틀 만에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란이 발사한 ‘샤하브-3’ 미사일은 1000㎞ 떨어진 이스라엘·아프가니스탄의 미군 부대나 걸프의 미군 전력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의회는 또 자국 제재에 참여한 나라들로 향하는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막는 것에 중점을 둔 긴급 입법안을 올렸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여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자동차 ‘빅3’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6월 판매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해리 칠링기리언 BNP파리바 상품시장전략부문 대표는 “추가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장의 초점은 이란과 이란 금수조치로 이란산 원유 공급을 대체할 수 있는 원유 등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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