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2016년까지 2배 매출 달성"

입력 2012-07-03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 김종갑 회장은 "2016년까지 국내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통한 2배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기업시민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삼고 진정한 한국 기업으로서 동반 성장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갑 회장은 3일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현지화 성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한국 지멘스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2배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국내 건설업체(EPC 기업)와 국내 및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효율 가스터빈 공급을 통해 국내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풍력, 2차 전지, 하이브리드 버스용 모터, 그린 빌딩 솔루션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각한다.

또 미래 발전을 위한 우수 인재를 발굴 양성해 현지의 고객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인턴십 등 다양한 인재 개발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대학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태지역 상경계 프로그램과 미래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국내와 아태지역에서 인턴십 트레이닝을 받은 후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지멘스는 국내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출범한 ‘지멘스 이동 건강 검진’ 사업을 비롯해 ‘지멘스 케어링 핸즈-아이사랑기금’ 등 소외 아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동북아기업윤리학교(Northeast Asia Business Integrity School)'와 ‘지멘스 윤리포럼(Business Compliance Ethics Forum)’을 통해 국내 윤리경영 확산에 일조할 계획이다.

김종갑 회장은 "2016년까지를 한국 지멘스의 재도약기로 삼고 한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한국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우수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강한 제조업 역량을 가진데다가 미국, 유럽연합(EU) 등 거대시장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다국적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성장의 발판을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냈다.

2007~2010년 4년 동안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지내고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이사회 의장을 거쳐 지난해 한국 지멘스 60여년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로 선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5,000
    • +0.01%
    • 이더리움
    • 4,543,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3.65%
    • 리플
    • 3,033
    • +0%
    • 솔라나
    • 198,000
    • -0.1%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00
    • +2.8%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