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9명 “국내 삼겹살 가격 비싸다”

입력 2012-07-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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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10명 중 9명은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구제역 이후 양돈산업의 동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89%는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 가격이 비싸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11부터 14일까지 농업관측센터 소비자패널 75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가격과 품질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는 600g(1근) 기준 삼겹살은 9400~1만 700원이 적당하다고 대답해 시중 삼겹살 가격이 1만 200~1만 56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삼겹살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자 64.1%가 “품질에 비해 비싸다”고 응답했다. 또 “품질에 비해 매우 비싸다”는 대답도 24.9%나 나왔다.

하지만 돼지고기 구매시시 주된 고려대상은 가격이 아닌 ‘부위(29.5%)’로 나타났으며, 원산지(28.8%), 품질 및 신선도(25.6%), 가격(22.4%)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 유통업체가 42.8%로 가장 높았고, 정육점(29.5%), 동네 중소형마트(15.8%), 기업형슈퍼마켓(9.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 돼지고기는 대형유통업체가 51.3%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고 정육점(16.6%), 동네 중소형마트(14.5%), 기업형슈퍼마켓(9.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 소비자의 61.8%는 수입 돼지고기를 구입한 적이 있었고, 이중 66.1%는 국산 돼지고기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올해 하반기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는 상반기보다는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수입 돼지고기는 안정성과 맛 등의 이유로 지난해보다 2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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