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왕빛나 "악역 연기, 욕 더 많이 듣고 싶어"

입력 2012-06-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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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독한 캐릭터를 연기중인 배우 왕빛나가 시청자들의 반응에 목말라 있다.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한 여자가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 ‘그래도 당신’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경기도 탄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신은경, 김승수, 왕빛나, 송재희가 참석했다.

이날 '퀸즈코스메틱' 회장 강범석의 손녀로 귀국 후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강채린 역의 왕빛나는 “채린을 통해 나름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점점 채린이 나쁜 일을 많이 하게 되고, 독한 대사도 하게 된다. 점점 표독스러워 진다. 대본 연습을 하다보면 표독스러운 대사에 놀랄 때도 있는데 막상 촬영이 들어가면 채린에 몰입된 나머지 NG가 나도 채린 말투로 거칠게 죄송하다고 말한다. 점점 ‘채린화’ 돼 간다”라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는 송재희는 TV 통해서 왕빛나의 연기를 본 후 “정말 싫더라. 너무 무서워”라고 할 정도 였다고.

하지만 왕빛나는 “지나가면서 손가락질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더 욕을 듣고 싶다. 그만큼 제가 역할을 잘 소화한다고 생각한다”고 큰 열정을 나타냈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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